작년 1111일부터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제42대 총동연 선거에 후보자가 등록되지 않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리고 지난 18, 2024학년도 제42대 총동연 보궐 선거(이하 보궐 선거)진행돼 새 체제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 2024학년도 제42대 총동연 보궐 선거 공고문. 자료 = 총동연
▲ 2024학년도 제42대 총동연 보궐 선거 공고문. 자료 = 총동연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된 총동연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새로배움터에서 동해문화예술관에서 공연하는 중앙판 공연과 숙소에서 각 단과대를 위해 공연하는 단대판 공연을 진행했으며 지난 6일에는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총동연을 운영하는 제42대 홍연주(법학·21) 총동연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이번 동아리 박람회는 총동연이 주관하는 올해 첫 행사라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말했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Da.KAPO 문효정(영산·23) 부원은 "유도부의 길거리 리프팅 부스 활동을 보면서 많은 학생이 관심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에서 대학 생활에 활기가 띠는 느낌을 받았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아리 박람회 덕분에 동아리를 선택할 때 학교 내 다양한 동아리를 알아보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됐다"해당 행사 참여에 대한 경험을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보다 공식 연합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홍 비대위원장은 "특정 목표가 없는 비상대책위원회와 달리 정 후보와 부 후보가 여러 공약을 제시하며 출범되는 공식 연합회가 학교생활을 다채롭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식 연합회의 차이를 활동 목표 여부로 꼽았다. 실제로 2022년도 총동연 '光也'(광야)는 공약 중 하나인 물품 대여 사업으로 우산 의자 ZOOM Pro 계정 멀티탭 등을 학생들에게 대여해줬다. 2023년도 총동연 '淸明'(청명)은 공약 외에도 월계축전 때 버스킹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면 연극 옥탑방 고양이 2호선 세입자 티켓을 3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은 공식 연합회의 체계적인 기획과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공식 연합회는 구체적인 공약과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해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기여한다. 이어 홍 비대위원장 역시 "과거 공식 연합회의 여러 활동이 학생들을 위해 진행돼 온 만큼 새로운 공식 연합회가 출범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50여 개의 동아리들과 수많은 동아리원을 위한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보궐 선거의 자세한 설명은 총동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복지관 각 계단마다 선거 공고문을 읽을 수 있다. 홍 비대위원장은 "올해 보궐 선거가 어떤 결과를 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우리 학교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재학생의 보궐 선거를 향한 관심을 독려했다.

 

이번 총동연 선거 일정은 318~22일 정식 후보자 등록 기간 325~31일 선거 운동 기간 41~2일 투표 기간 44일 당선자 공고일 순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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